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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의 투자일지

[IRP 연금] 인도 ETF 하락 원인 분석 및 투자 방향성

by 라끄슈미 202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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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인트로

2. 최근 인도 ETF 하락의 주요 원인 

3. 주요 인도 ETF 성과 분석

4. 회복 가능성 및 긍정적 요인
5. 장기 투자자들을 위한 전략적 시사점

 

 

 

안녕하세요 라끄슈미입니다. 

 

가장 총액이 큰 미래에셋 ETF인 Tiger 인도니프티50 투자 하고 있으며 25년 3월 1일 기준 -3.66% 기록하고 있습니다.  

  • Nifty50지수: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에 상장된 대표 우량주 50개로 구성
  • 국내 인도 관련 ETF 현황 : 달러 강세 임팩트 (루피 약세)를 생각하면 수익성 면에서 합성으로 투자했어야 되네요!  

최근 인도 ETF 하락의 주요 원인

최근 인도 시장의 급격한 하락세에 많은 투자자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는데, 이 현상의 원인과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인도 경제는 지난 몇 년간 강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최근 들어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4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인 6.2%보다 낮은 5.9%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 둔화 우려는 인도 주식시장의 상승 모멘텀을 약화시키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가 저점에서 회복되고 있다는 확신이 부족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2. 기업 실적 전망 하향 조정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크게 하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EPS(주당순이익) 성장률 전망이 1월 16%에서 현재 9.7%로 대폭 하락했습니다. 이는 인도 기업들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밸류에이션이 고평가된 상황에서 실적 하향 조정은 주가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은 기업들이 예상만큼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3. 해외 투자자금 대규모 유출

2025년 들어 해외 포트폴리오 투자자들은 약 1조 1천억 루피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2월에만 약 47,349억 루피의 매도세가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이탈은 시장에 상당한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2월에 52,544억 루피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시장 하락을 일부 방어하고 있으나, 외국인 매도세를 완전히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4.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에 대한 수입 관세 부과 가능성은 글로벌 무역 환경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는 미국 수입품에 대한 높은 관세로 인해 보복 관세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5. 달러 강세와 환율 변동성

달러 인덱스 상승은 인도와 같은 신흥국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여 외국인 투자를 더 비싸게 만들고 자본 유출을 촉진합니다. 또한, 인도 루피화의 변동성 증가로 인해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의 헤징 비용이 상승하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해외 주요 인도 ETF 성과 분석 (2025년 2월 27일 기준)

  • iShares MSCI India UCITS ETF USD Acc (NDIA): YTD 수익률 -10.25%, 시장 대표성이 높으나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
  • WisdomTree India Earnings ETF (EPI): YTD 수익률 -8.06%, 비용 비율 0.87%, 실적 중심의 투자 접근법으로 상대적으로 방어적
  • Franklin FTSE India ETF (FLIN): 비용 비율 0.19%로 저렴한 편이나, 최근 성과는 시장 약세를 따라가고 있음
  • iShares MSCI India ETF (INDA): 비용 비율 0.62%, RSI 지표가 28.3을 기록하며 과매도 영역에 진입한 상태

 

회복 가능성 및 긍정적 요인

1. 밸류에이션 조정과 투자기회

인도 주식의 비싼 밸류에이션이 최근 조정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시티그룹은 이를 근거로 인도 주식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으며, "의미 있는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도 주식의 신흥국 대비 P/E 프리미엄이 약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여,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2. 통화정책 완화 기조

인도 중앙은행(RBI)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2월에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여 6.25%로 낮췄습니다. 이는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웰스파고는 올해 50bp 추가 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는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고 경제 활동을 촉진하여 주식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내수 펀더멘털 개선 신호

여러 분석가들은 인도의 내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인도 경제의 약세 국면이 이미 지나갔다고 분석하며, 인도 주식시장이 다시 아웃퍼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월 PMI* 지수가 서비스 부문에서 개선을 보이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구매관리자지수(Purchasing Manager Index)로, 제조업 부문의 구매관리자 활동 수준을 측정하는 경제 지표

 

장기 투자자들을 위한 전략적 시사점

현재 인도 시장은 GDP 데이터에서 긍정적인 서프라이즈가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바닥을 찍었다는 확신이 있어야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을 것입니다. 2025년 하반기에는 정부 지출 증가, 농업 부문의 호조, 농촌 경제의 모멘텀 회복, 결혼 시즌의 소비 증가 등으로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JP모건은 인도를 '비중확대'로 평가하며, 정부 지출 증가, 무역 불확실성 속 안전처로서의 지위, 농촌 경제의 모멘텀, 지정학적 리스크의 효과적 관리, JPM 글로벌 투자 유니버스 내 2025년 가장 높은 GDP 성장률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하락세는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진입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연금 계좌와 같은 장기 투자 자금으로 인도 ETF에 투자하는 경우, 단기적인 변동성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인도의 장기적인 성장 스토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개선이 확인될 때까지 분할 매수 전략을 취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러분은 현재의 인도 ETF 투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의견을 댓글로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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